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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식 N빵, 오해 없이 깔끔하게 정산하는 법

rujebin · 2026년 10월 30일

회식이 끝나고 단톡방에 "총 18만 원, 1인당 3만 원 보내 주세요"라고 올리면 거의 꼭 한 명은 묻습니다. "저는 2차 안 갔는데요?", "저 술 안 마셨는데 똑같이 내요?" 정산하는 사람은 억울하고, 질문하는 사람은 눈치가 보입니다. 이런 일은 계산이 틀려서라기보다 계산 과정이 보이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.

오해가 생기는 세 가지 이유

  1. 총액만 공유한다. 1차, 2차가 섞인 총액만 보면 내가 어디에 얼마를 쓰는지 알 수 없어요.
  2. 참석자가 차수마다 다르다. 중간에 온 사람, 먼저 간 사람이 있으면 단순 나누기는 불공평해져요.
  3. 올림 처리 기준이 없다. 33,333원을 누구는 33,000원, 누구는 34,000원으로 보내면 마지막에 금액이 안 맞아요.

정산 전에 정할 세 가지

1. 누가 결제했는지

한 사람이 카드로 다 냈다면 그 사람 계좌로 모으면 되고, 차수마다 결제한 사람이 다르면 차수별로 받을 사람을 적어 두는 게 좋아요. 받을 사람이 여러 명이면 "누가 누구에게 얼마"까지 정리해야 해서 훨씬 복잡해지니, 가능하면 결제를 한 사람에게 몰아 두는 것이 정산을 단순하게 만드는 첫 번째 방법이에요.

2. 차수별로 누가 있었는지

영수증을 받을 때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을 바로 메모해 두세요. 다음 날 기억으로 맞추려 하면 "나 그때 있었나?" 하는 순간이 꼭 와요.

3. 몇 원 단위로 올릴지

보통 100원이나 1,000원 단위로 올립니다. 올림으로 남는 몇백 원은 결제한 사람이 가져가는 것으로 미리 말해 두면 깔끔해요.

정산 메시지에 꼭 들어가야 할 것

예를 들어 이런 식이에요.

차수금액함께한 사람1인당
1차120,000원민수, 지영, 현우, 수진30,000원
2차45,000원지영, 현우, 수진15,000원

이렇게 보내면 민수는 30,000원, 나머지 세 명은 45,000원을 내야 한다는 것이 계산 과정과 함께 보여서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어요.

자주 생기는 상황

술을 안 마신 사람이 있을 때

술값을 하나의 "차수"처럼 따로 빼면 쉬워요. 식사 영수증에서 주류 금액만 떼어 "주류" 항목을 만들고, 마신 사람만 넣으면 됩니다. 1차·2차처럼 계산되니 따로 머리를 쓸 필요가 없어요.

늦게 와서 안주만 조금 먹었을 때

정확하게 나누기 어려운 경우라 미리 합의하는 게 제일 좋아요. 흔히 쓰는 방법은 도착 이후 차수부터만 넣거나, 해당 차수에서 절반만 부담하는 거예요.

💡 정산은 정확함보다 모두가 납득하는 기준이 더 중요해요. 기준을 먼저 말하고 계산을 나중에 보여 주면 질문이 크게 줄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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